"완벽함은 간절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영화 정보
▶개 봉: 2011.02.24
▶등 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 르: 드라마, 스릴러
▶국 가: 미국
▶러닝타임: 108분
▶배 급: (주)영화가 그램
▶감 독: 대로 아로노프스키
▶출 현: 나탈리 포트만 (니나)
뱅상 카셀(토마스)
밀라 쿠니스(릴리)
줄거리&결말
니나는 강압적인 어머니 아래서
인형처럼 곱게 자라난 유능한 발레리나입니다.
'백조의 호수' 주인공역을 따내지만
백조와 흑조를 모두 연기해야 하는 그녀에게
부족한 게 하나 있었으니
관능미를 뽐내는 흑조 역할이었죠.
이에 단장은 그녀의 도발적인 모습을
끌어내기 위해 니나를 자극합니다.
성적인 방법도 서슴지 않죠.
이런 상황 속에서
'릴리'가 계속 신경 쓰이는데요
자유로운 영혼인 그녀는 누가 봐도
흑조의 삶을 사는듯한 인물입니다.
릴리가 그녀의 대역을 맡자
니나는 주인공을 빼앗기게 될까 봐
점점 더 불안해하고 심지어
정신병적 증세까지 보입니다.
어머니는 그녀가 공연하는 것을 말렸지만
결국 그녀는 무대에 서게 됩니다.
그러나 환각증세로 실수를 하게 되네요.
인터미션 때 릴리가 그녀의 대역으로
나설 준비 하자 니나는 분노하며
그녀를 찔러서 대기실에 숨겨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무대에서 완벽한 흑조를 연기하죠.
그런데 그 다음 인터미션 때
릴리가 응원하러 그녀를 찾아왔어요.
눈치채셨나요?
사실 니나가 찌른 릴리는 환영이었고
니나가 찌른 사람은 다름 아닌 본인이었죠.
모든 것이 망상이었으며
자신의 상처가 깊음을 확인했음에도
마지막 무대에 나가 열연을 펼치는 니나,
완벽하게 극을 마치고
쓰러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리뷰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힘을 잔뜩 준 니나에게 필요했던 건
힘 빼기 연습이 아니었나 싶네요.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건
다름 아닌 경직된 자신이 었어요.
완벽함을 이뤄내기 위해
중압감을 견뎌내고
정신병에 목숨을 잃어가며까지
극을 완벽하게 완성시킨 그녀를 보고
누군가는 '무모하다.'
누군가는 '대단하다. '
갈리는 평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
자신의 한계를 부술 수 있는
고통스러울 만큼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점 아닐까 싶습니다.
극 전반에 깔린 긴장감 덕에
영화를 보는 내내 숨죽이고 집중하며
볼 수 있었어요.
흑조를 연기할 때 겹치게 보여준
흑조로 변신하는 니나의 모습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였죠.
이전에 리뷰한 '나탈리 포트만'의 작품
<천일의 스캔들>에서도
'스칼렛 요한슨'과 비슷한 경쟁구도로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한 적 있었지요.
이런 느낌을 참 잘 살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이 작품으로 여러 상을 휩쓸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나탈리 포트만' 하면
<클로저>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아쉽게 현재 넷플릭스에는 없네요.
내년에는 올라오길 바라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그럼 안녕
■사진 출처: 네이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