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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뿌시기 ]

역사 뿌시기_<사도 >줄거리,결말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번, 

다정한 말 한마디였소. "

 

 

 

영화 정보


▶개      봉:  2015.09.16

등      급:  12세 관람가

장      르:  드라마

국      가:  한국 

러닝타임:  125분

배      급:   (주) 쇼박스

감      독:  이준익

출      현:  송강호 (영조) 

                  유아인(사도세자)

                  문근영(혜경궁 홍 씨)

 

 

 

 

 

시대적 배경


이전 포스팅 드라마 <대박>에서 

숙종이 환국 정치를 펼치는 것을 보셨죠.

 

그의 아들 영조는 어떤 정치를 펼쳤을까요.

그는 붕당이 이리저리 바뀌는 환국 정치에서

벗어나 붕당을 없애려 합니다.

 

붕당의 근거지인 '서원'을 정리한 일이

그의 업적 중 하나이지요.

 

그럼에도 기득권 세력인 노론의 권력은 막강했고

사도세자의 비극적 죽음도 

이런 정치적 맥락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도세자소론의 실용적 정치색을 옹호했고

그런 노론은 사도세자를 견제합니다.

 

 

영조는 자신을 왕으로 만들어준

노론세력이 배후에 있었기에

그들의 이간질에 사도와의 갈등이 극대화되어

아들인 사도를 뒤주에 가둬버립니다.

 

 

이 사건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임오화변'입니다.

 

 

 

 

줄거리&결말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기 전날

화가 난 사도가 칼을 가지고

영조에게 가는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도의 와이프 혜경궁 홍 씨는

사도의 어머니인 영빈을 찾아갑니다.

아들 정조를 살리기 위한 어머니의 마음이겠지요.

또한, 이 소식을 며느리에게 전해 들은 영빈은

남편 영조에게 가서 이 사실을 고합니다.

 

처량한 사도의 입지가 

극 초반부터 비춰지네요.

 

 

이렇게 그는 뒤주에 갇히게 되고

뒤주에 갇힌 8일 동안 여러 인물들의

회상 장면으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처음부터 사도가 미운털이 박힌 건 아니었어요.

영조는 늦둥이로 태어난 사도를 이뻐했고,

영민함을 뽐내며 사랑을 받고자란 사도는

영조의 기대를 한 몸에 받습니다.

 

영조는 어머니 신분으로 인해 천한 출신이었고 

이에 따른 자격지심과 잘하고자 하는 완벽주의로

온갖 노력을 통해 유능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 영조는 아들 '사도'를 통한 인정 욕구가

누구보다 컸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도는 

학문보다는 무예에 더 관심을 보이고

영조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함으로써

영조의 눈밖에 나게 됩니다.

 

지속된 스트레스로

사도는 삐뚤어지게 되며, 

사도의 폭력성은 끝에 달하게 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사도가 죽고도

영조는 14년이란 시간 동안 정치를 했고

이후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자란 

영조의 손자이자 사도의 아들인 정조

왕위를 계승하게 됩니다.

 

 

 

 

 

 

리    뷰


탕평책과 균역법 등으로 

백성들에게는 성군이었지만

자식 교육 실패했던 영조.

 

 

늘 왕의 권위적인 모습이 아닌 따뜻한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하던 사도가 안쓰럽네요.

배우 유아인 씨가 반항끼 있는 사도의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해준 것이 한몫한 것 같아요.

유독 사극에 유아인 씨가 많이 나오는데

'이유가 있구나' 싶을 정도의 연기력입니다.

 

 

정조가 왕위를 계승하며 이야기한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는 명언이 있죠.

열한 살의 나이에 죽어가는 아버지를 목격하고,

뒤주에 갇힌 아버지를 능멸하는 대신들을 보며

정조는 이를 갈았어요.

그는 후에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위해 힘썼기에

정조 즉위때 사도의 죽음에 가담했던 대신들은 

목숨의 위협을 느꼈을 거예요.

 

이러한 정치적 상황 속 

정조의 암살 시도를 그린 <역린>

라는 영화가 있죠.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도

영조의 속마음을 후대에 남긴 '금등지사'를 찾는

모습을 정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여러 미디어들에서 

역사를 쉽게 알 수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재미있게 과거를 들여다니

참 좋은 세상이다 싶네요.

 

다음 리뷰는 <역린>를 가지고 찾아올게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그럼 안녕

 

■ 사진 출처 : 네이퍼 포토

■ 참고문헌: 최태성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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